울산과 일본 기타큐슈(北九州)간에 뱃길이 열렸다. 울산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및 `돌핀 울산호' 취항식이 25일 낮 12시20분 울산시동구 방어동 예전부두에서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과 각급 기관.단체장, 취항선사인㈜무성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과 일본과의 첫 국제항로인 일본-기타큐슈간 123마일의 운항시간은 3시간,운항횟수는 주 7회 매일 오후 1시50분 울산에서 출발, 오후 4시50분 일본 기타큐슈시 고쿠라항에 도착하고 고쿠라항에서는 매일 오전 9시30분 출발, 오후 12시30분 울산 예전부두에 도착한다. `돌핀 울산호'는 ㈜무성이 137억원을 들여 호주에서 도입한 790t급 쾌속여객선으로 길이 54.5m, 폭 15.2m, 높이 5.5m, 속력 41노트이며, 여객정원 423명, 승무원10명이다. `돌핀 울산호'는 운항시 35~50㎝ 정도 부상한 상태에서 파고 2m에서도 40노트이상의 속도유지가 가능하며 요동방지시스템은 물론 기관실과 객실사이에 충격완화장치가 설치된 특수선박이다. 여객운임은 일본에서의 요금보다 30% 정도 싼 대인의 경우 1층(303석) 편도 8만원, 왕복 15만원, 2층은 편도 9만원, 왕복 16만원이며 소인(2세~12세 미만)은 1층편도 4만원, 2층 4만5천원, 유아(1세~2세미만)는 1,2층 각 8천원이고 1세 미만 유아는 무료다. 한편 기타큐슈시 방문 울산시 대표단(단장 金福萬 울산시정무부시장)은 이날 `돌핀 울산호'를 타고 출국했으며 대표단은 일본에서의 취항식 등 각종 행사 참석과시청.시의회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27일 귀국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