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부가 전날 주간 재고발표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재고감소폭이 적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19센트 하락한 26.43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5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38센트 하락한 66.15센트를 기록했으며 5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1.51센트 낮은 78.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또 5월물 천연가스도미국가스협회(AGA)의 재고증가 발표로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86센트 떨어진 3.405달러를 기록했다. API는 전날 장마감후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 재고가 96만6천배럴 감소한 3억1천800만배럴로 조사됐다고 밝혔으며 이어 에너지부는 150만배럴 증가한 3억2천9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최고 2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고발표에 대해 최근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 및 이라크 금수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원유재고가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를 반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