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의원이 1주일 가량 칩거를 끝내고 24일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특보단 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특보단 및 경선본부 해체를 선언한 뒤 "앞으로는 특보로서가 아니라 개인적 관계로 만나는 것"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몽준·박근혜 의원을 만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누구든 만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도 "찾아오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찬 후 후보사퇴로 경선을 치르지 못한 부산지역을 방문,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경선기간 자신을 돕던 중 다대·만덕지구 사건으로 구속된 김운환 전 의원을 면회했다. 이어 25일에는 지역구인 논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