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부터 114 전화번호 안내 요금이 25% 인상된다. KT(대표 이상철)는 그동안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114 번호 안내사업의 수지개선을 위해 요금을 현행 80원에서 100원으로 25%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또 가정에서 114안내 전화를 이용할 경우 현재 월 3통화의 무료혜택를 주던 것도 내달 1일부터 폐지키로 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보상률이 31%에 불과하며 누적적자가 7천6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으로 114 번호안내의 사업수지는 31%에서 51%로 20%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