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지부는 22일 한나라당 권태망(權泰望.부산 연제) 의원의 선거용 개인정보 요구 등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노풍(盧風)'에 대적할 자구책으로 권 의원이 부산지역 통반장 및 주민자치위원 4만명의 명단을 확보, 역 관권선거나 준비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지적한뒤 "권 의원은 지역정서를 볼모로 부산이 마치 한나라당의 텃밭인양 부산시에 개인정보를 요구한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대부분의 구청이 국회의원의 요구에 앞뒤 가리지 않고 명단을 보낸것은 무슨법에 근거했느냐"고 묻고 "관계 당국은 이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개인정보가 한나라당의 선거용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