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올 1분기 7백14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1백12억원,경상이익은 1백40억원에 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60%와 13%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KT KTF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 기존 광고주들이 올들어 광고 물량을 늘렸으며 현대자동차 대림건설 동부건설 포스코건설 불스원 등 연간 광고비가 총 5백억원에 이르는 새 광고주들을 대거 영입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2백50억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스포츠마케팅 대행사업도 실적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제일기획측은 오는 2분기에도 내수시장 활황과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로 광고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개막식 이벤트와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 KT KTF의 월드컵 마케팅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어서 15∼20%의 외형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