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지수는 전날보다 2.00포인트 뛰어오른 88.51로 출발한 뒤 지수 88선에서오르내리고 있다. 오전 10시25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67P 상승한 88.18이다. '팔자'우위에 서있던 외국인은 이날 94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이며 매수주체로 나섰고 기관도 7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11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13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반도체(4.49%), 운송(4.58%),IT부품(4.22%)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553개로 하한가 6개 등 154개를 압도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KTF가 전날보다 3.65% 올랐고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이 각각 4.16%, 4.96% 상승하는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민카드(2.99%), 기업은행(1.66%), 강원랜드(0.78%), LG홈쇼핑(1.23%), 아시아나항공(3.89%), SBS(1.68%)도 모두 동반상승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LCD부품업체와 반도체장비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CD부품업체인 태산엘시디가 7.4% 상승했고 레이젠(6.1%), 우영(7.3%), 파인디앤씨(4.6%) 모두 올랐다. 또 아토(6.8%), 주성엔지니어(4.6%), 반도체ENG(9.42%) 등일부 반도체장비업체도 강세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상승하고 거래소시장도 강세를 보이면서코스닥이 동반상승하는 모습"이라며 "거래소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코스닥도갭메우기에 나서며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