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공조기계 분야 특허출원에 있어대기업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된 공조기계 특허는 모두 5천131건으로 이 중대기업에 의한 출원은 40.5%인 2천76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 97년 7천380건의 관련 특허출원 가운데 5천818건으로 78.8%에 달했던 대기업 비중과 비교할 때 38.3%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이에 반해 개인출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8.5%(624건)에서 지난해 35.4%(1천820건)로 26.9%포인트 늘었으며 중소기업 비중 역시 12.7%(938건)에서 24.1%(1천235건)로 11.4%포인트 증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대기업에 집중돼 있던 공조기계 기술개발이 중소기업과 개인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의 관련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