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경제 및노동문제 전문가. 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정부 초대 노동부장관으로 대량실업사태에 대과없이 대처해 능력을 인정받은뒤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근무하다 `이용호 게이트'의 보물발굴사업 파문에 휘말려 낙마했었다. 그러나 차정일 특검팀의 수사결과 발표로 `결백'이 입증돼 다시 지근거리에서김 대통령을 모시게 됐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나 필요할 때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 뚝심도 갖고 있다.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정책조정국장, 국무총리 행조실장, 노동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재계와 관계에 발이 넓다. 김영삼(金泳三) 정부의 노동부장관이었으나 노동계가 김 대통령에게 그를 노동부장관으로 추천해 두 정권에서 연이어 노동장관을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부인 양인순(50)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등산과 바둑. ▲전남 목포(57세) ▲서울상대 ▲행시 7회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경제기획국장 ▲보건복지부 차관 ▲국무총리 행조실장 ▲노동부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