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의 미래상속세연구소가 '국제상속의 주요 쟁점'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내달 11일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대법원 조세조 총괄재판연구관 경험을 갖춘 도훈태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의 영입 등 맨파워가 한층 더 강화되어 국제상속에 관한 보다 풍부한 인사이트를 전달할 계획이다.세종은 지난해 6월 대형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상속분쟁'에 대한 세미나를 주최한 데 이어 올해 2회차를 준비 중에 있다.첫 번째 세션은 세종 미래상속세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백제흠 대표변호사(연수원 20기)가 '국제상속의 과세 현황 및 세제개편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하고 18년간 김앤장 조세그룹에서 근무한 백 대표변호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조세 분야의 권위자로, 과세관청 및 법원의 입장, 유산취득세 도입 등 현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변화를 짚어본다.두 번째 세션에선 수원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에서 조세행정 사건을 담당하고, 대법원 조세조에서 총괄재판연구관 등으로 5년이나 근무하는 등 법원 내 최고의 조세 전문가로 정평이 난 도훈태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도 변호사는 해외 이주 또는 해외 자산보유로 인해 발생하는 국제상속 및 증여에 따른 주요 이슈 및 시사점을 판례와 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미국 국세청(IRS) 근무 경력을 가진 이효원 외국변호사가 '한·미 국제상속에서의 과세채널'을 주제로 다룬다. 이 외국변호사는 복잡하고 매년 바뀌는 미국 세법을 해석하고 지침 등 입법 과정 업무를 수행한 미
'갑질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강형욱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강형욱이 컴퓨터와 모니터 등을 중고 업체에 넘긴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최근 한 중고 매입 업체 홈페이지에는 '남양주 사무실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보듬컴퍼니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다.이 업체는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 님이 운영 중인 곳이고 방문했을 때도 여럿 모여있는 상태에서 강의 중이었다"며 "제품 정상적으로 회수하고 매입 진행해 드렸다. 별도로 본체 작동 안 되는 것 1대 점검 요청하셔서 빠르게 점검해 드리고 정상 작동하게 해 드리고 복귀했다"고 설명했다.업체는 두 달 뒤인 지난달 9일에도 PC 본체와 부품, 모니터 등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리된 모니터와 PC 본체 등이 사무실 한쪽에 정리된 모습이 담겼다.앞서 최근 보듬컴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부터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최근 갑질 논란으로 인해 강형욱이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결방을 결정했다. 향후 방송 재개 여부도 미정으로 전해진다. 강형욱은 과거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에 대해 22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23일 현재까지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아이가 '왕의 DNA'를 가졌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문서를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보내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교육부 사무관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파면·해임은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있는 경우 내리게 돼 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A씨가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가 심의·의결한다.A씨는 2022년 10월 초등학생이었던 자녀의 담임 B교사를 경찰서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학교에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다.결국 담임 교사가 C씨로 교체됐는데, A씨는 C교사가 부임한 직후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하지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A씨는 이후 사과문을 통해 "'왕의 DNA'라는 표현은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기관에서 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선생님께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사건 당시 교육부에서 6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초 5급 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