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생물.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총 1천3백여억원이 투자된다. 경북도는 생물.정보통신산업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경북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안동과 구미 울진 등 3곳에 관련 산업거점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와 산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구미에 디지털전자정보단지를, 안동에 생물사업지원센터를, 울진에 해양생명.환경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미시 거의동 구미공단 4단지내에 3만5천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구미디지털 전자정보단지에는 개방실험실과 시제품 생산공장 창업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로 8백67억원이 투자된다. 안동시 송천동 농업기술센터내에 들어서는 생물건강산업사업화 지원센터는 1만여평의 부지에 총 2백29억원을 투입해 기반 및 지원시설, 생물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장비, 생산시설 등을 설치한다. 도는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1백33억원을 투입해 해양생명.환경산업 지원센터를 세울 방침이다. 이곳은 기존의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임해기지와 2004년 건립될 포항공대 해양생명환경연구센터와 연계해 해양생물산업의 지역 거점으로 활용된다. 총사업비 1천3백여억원중 8백10억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