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제선 항로가 늘어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은 오는 18일부터 부산과 일본 도쿄∼미국 호놀룰루를 주7회 운항하는 항공편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부산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일본지역의 고급 고객이 몰려있는 도쿄지역 항공편이 증설돼 부산의 관광업체와 면세점, 호텔 등의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과 베트남 호치민시를 잇는 직항노선도 개설된다. 부산시와 베트남항공은 오는 6월 초 부산과 호치민시 직항 노선 임시편을 주 2편 운항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 항공사의 노선이 증가하는 것은 월드컵및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로서 부산의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