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태랑(金太郞.59)전의원은 9일 "대선 후보 경선은 시소게임을 벌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중립입장을 지켰다"며 "경선이 너무 치열해 국민에 실망을 준 부분도 있으나 상처를 치유하고 가다듬을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대선의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가 될 영남에서 실질적인 총사령관으로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최고위원이 되면 상근 최고위원제를 채택해 최고위원들이 매월 1명씩상근하며 원내.외 위원장들로부터 민심동향을 챙겨 매주 보고하는 등 당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대의원들의 정서상 당권 도전자와의 연대는 무의미하며 선거는 크게당의 대표성과 지역안배, 인물 등 3가지로 승부가 날 것"이라며 "가장 무서운 것은당의 내부 균열이며 내부 결속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