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집중매도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뒷받침되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이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SK증권은 이날 시황리포트에서 지난 1월 8일 이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중 삼성전자 비중이 87%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펀더멘틀즈 측면보다 기술적 요인이 큰 것같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세계의 다른 IT기업에 비해 월등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일본 소니와 비슷한 시가총액에 근접했기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고 이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대세적인 관점에서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은 소니와 삼성전자를 비교할 경우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익성은 영업이익률만 따져봐도 삼성전자가 20.82%인 반면 소니는 1.68%에 불과, 비교가 되지않는다며 최근의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를 보다 싸게 살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조정장세와 관련 SK증권은 상승추세선인 20일 이동평균선(881포인트)이 지지선으로 대기중이어서 기존의 상승추세는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