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과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는 7일 미-영 정상회담을 마치며 이라크에 대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있다고 경고했다. 블레어 총리는 텍사스 A&M 대학 연설에서 `야만적이고 억압적인' 사담 후세인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군사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이라크에 대해 지금까지중 가장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에 대한 `경솔한' 조치는 없을 것이지만 "우리를 위협하는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조치를 취할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9.11사태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든 다른 어떤 국가에서든 국제적 테러에대한 투쟁은 옳은 일이 됐으며, 필요하고 정당화될 경우 정권 전복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6일 부시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모든 조치'를 고려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크로퍼드(美텍사스州) 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