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이머징마켓인 한국과 대만은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고조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3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두 국가는 원유가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먼삭스의 켄트 하지스 전략가는 이와 관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가 어느정도 유가인상에 대해 완충역할을 하겠지만 이들 국가의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또한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4.7%에 해당하는 원유를 수입하고있는 데다 원유는 전체 수입규모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원유가 인상으로 한국정부는 올해 경상수지흑자 목표를 GDP의 1.4%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