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일 테러전에 언급,"우리는 조국의 안보를 위해서 싸우고 있을 뿐 아니라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미디어를 방문,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국의 자유를 사랑한다"며 "우리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유를 수호할 것"이라고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평화를 갈망한다"며 그러나 "세계가 평화롭기 위해서는우리가 테러에 강경하게 맞서 테러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이를 찾아 뿌리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본인은 정의 추구를 위한 고삐를 결코 늦추지도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이와 맞서 싸우는데 지치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 본토방어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악과 대적하는 한 가지 방책은 이에 선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지적, `테러 악'에 열정과 이웃사랑, 애국애 등 `선'을 통해 대응하자며 국민적 단합과 결속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테러에 선으로 맞서자며 자유수호론을 강조했지만 자살폭탄공격과 보복응징전으로 피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군사충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