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께 중국의 컴퓨터시장 규모가 1천9백8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정부 산하 조사기관인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소(CCID)가 1일 전망했다. 중국 국무원 정보산업부(MII) 산하의 CCID는 중국 PC시장은 7백85만대였던 지난해 수준에서 매년 20%안팎의 성장세를 기록,2006년께 1천9백8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다만 올해 이후에는 성숙기에 접어들어 연간 2천만대에 이르는 안정적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CID는 앞서 국내 PC시장의 출하규모는 내년 1천만대에 달한 뒤 오는 2006년께 1천7백40만대를 기록,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PC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CID는 지난해 전년비 18.6% 성장한 중국 PC시장은 올해도 18% 성장하면서 출하규모가 9백28만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2003년께는 1천1백15만대로 1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CCID는 이처럼 국내 PC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인터넷 이용 급증을 손꼽았다. CCID에 따르면 올해 1월말 현재 중국의 네티즌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3천3백70만명이다. 또 올해 1월부터 PC의 수입 관세가 15%에서 3.8%로 인하된 것도 PC수요를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