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시장은 통신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락하면서 지수가 91선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63포인트(1.75%) 하락한 91.10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종목중 국민카드(0.3%)만 보합권을 지키고 있을 뿐 나머지는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KTF(-2.1%), LG텔레콤(-5.6%), 하나로통신(하한가), 강원랜드(-6.2%) 등의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두루넷이 전용회선 부문을 SK텔레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함에따라 통합협상을 중단키로 결정한다고 밝혀 개장초부터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통신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강원랜드는 춘천 지검이 거액의 자금유용설과 관련, 회사관계자 10명을 출국금지 시키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따라 급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4.3%), 인터넷(-3.2%), 기타서비스(-4.9%) 등의 낙폭이 크며 건설(1.1%)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들과 외국인들은 각각 30억원, 2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66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299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17개에 달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1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반도체ENG와 온라인게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은 위자드소프트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증권 류용석 책임연구원은 "하나로통신의 폭락과 차익실현, 미수금 해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