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1일 익산에서 실시한 전북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756표, 득표율 34.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738표(33.5%)로 2위를 차지했고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710표(32.2%)로 3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실시된 8개 지역 경선의 종합 득표누계는 이인제 후보가 5천12표로 계속 선두를 고수했고 노무현 후보가 4천613표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간의 표차는 30일 경남 경선이 끝난 후의 445표에서 399표로 줄어들었다. 이날 투표에는 당원과 대의원, 일반국민 선거인단 등 총 2천975명의 선거인단가운데 74.3%인 2천211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유효표는 2천204표, 무효표는 7표였다. (익산=연합뉴스) 김현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