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대의 시내버스 회사인 ㈜삼양 노조가 체불임금 문제로 파업을 계속하는 바람에 이 회사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들이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시내버스 지부에 따르면 28일 오전4시부터 시작된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노사협상이 타결돼 이날 오전부터 버스운행이정상화됐으나 버스 227대를 보유하고 있는 삼양시내버스는 체불임금(21억여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레지오고교-풍암지구를 오가는 34번과 51번을 비롯, 1번(지원동-첨단지구), 29번(첨단지구-남부서), 6번(사레지오고교-도산동) 등의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삼양버스가 노선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북구 일곡지구에는 사레지오 중.고교를 비롯, 숭일중.고, 고려고, 국제고, 전남고 등 중.고등학교 10여개가 몰려 있어학생들이 등교에 큰 불편을 겪었다. 삼양버스 노조 관계자는 "현재까지 회사측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있어 당분간 파업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