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증시는 최근 주요 경기지표 개선과 뉴욕증시의 장초반 강세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에너지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57.10포인트(1.1%) 상승한 5,271.8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 1.4%와 0.9%오른채 장을 마쳤다. 이날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부진했으나 미국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 3월지수와 미시간대의 3월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모두 전달대비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매수세가 이어졌다. 고든하우스에셋 데이비드도넬리 매니저는 "제반 경기지표들이 양호한 것으로 볼때 향후 수개월내로 악화된 경기상태를 벗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전날 원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낸데 힙입어 전반적인 강세를기록, 토털피나 엘프가 1.1% 상승했으며 로열더치와 BP도 각각 1.5%와 2% 오른채장을 마쳤다. 광산주들도 전날 금가격이 최근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대부분 상승해 앵글로 아메리칸이 1.7% 올랐으며 BHP 빌리턴과 리오 틴토도 각각 1.5%와 1.7%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금융주들 가운데서는 영국의 HBOS가 UBS워버그증권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여파로 1.2% 하락했으나 HSBC는 1.3% 올랐으며 코메르츠방크와 취리히 파이낸셜도각각 2.7%와 5.9%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