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에는 산자부와 대구시 경북대 계명대 영진전문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7년 설립이후 총 7백90억원이 출연된 대구지역 최대의 공익사업재단으로 대구의 첨단산업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파이플랜으로 단지 구성=대구테크노파크는 금호강을 따라 동서를 잇는 "유통",낙동강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생산",신천의 도심축을 따라 형성되는 "창출"이란 거점을 형성한다는 파이플랜 모형에 따라 구성됐다. 1단계 사업계획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단지와 동대구벤처벨리 성서테크노폴리스가 상호 작용을 하는 네트워크체제를 지향하고 있다. 이들 요소를 이루는 하드웨어들은 내년 중순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단지는 산학협동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기술혁신허브기능을 담당하는 시설로 창업보육센터와 청단산업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 내에 건립되는 창업보육센터는 부지 5천평에 지상5층 지하2층 연면적 2천8백여평규모로 총사업비 1백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2월 착공해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계명대 내에 건립되는 첨단산업지원센터는 부지 2천평에 연면적 1천5백평규모로 창업보육기능과 함께 생물신소재 파일럿 플랜트 구축 첨단산업단지 기술혁신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올 6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된다. 동대구벤처벨리는 동대구역에서 범어네거리 사이의 30만평 지역이다. 대구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각종 정보인프라 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 이곳에는 현재 1백여개의 벤처기업과 첨단기술 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대구벤처센터는 연면적 3천6백여평규모로 대구테크노파크본부와 23개의 벤처기업,창업보육지원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벤처기업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성서테크노폴리스는 첨단산업의 생산거점이다. 현재 3만평규모의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 1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오는 2004년까지 1조2천억원의 매출에 4천2백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입주한 업체들은 대부분 반도체및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협력업체를 위한 아파트형 벤처공장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성서공단 3차 2단계 4천2백여평에 연면적 6천1백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벤처공장은 총사업비 1백82억이 투입돼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첨단산업단지 인근 12만평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해 벤처벨리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각 대학별로 창업보육활동=대구테크노파크의 3개 참여대학들은 별도의 창업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각 대학별 창업보육센터에는 경북대 52개를 비롯 3개 대학에 총 1백7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각 대학분소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계명대 분소는 27개의 벤처기업이 보육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생물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하여 지난해 생물산업 및 생물농약의 시험생산을 위한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올해부터 고부가가치의 생물농약및 기능성식품개발 등 생물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영진전문대학 분소는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테크노샵(엔지니어링테크노샵,시작품제작 테크노샵,생산가공샵,국제규격시험센터,전자정보기술센터 등)을 구축,지역의 중소벤처기업에 시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