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25∼29일)에는 LG카드, 삼에스코리아 등2개사가 거래소상장과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LG카드는 28∼29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거래소상장을 위한 공모에 나서고 삼에스코리아는 같은 기간 신영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등록공모를 실시한다. 공모희망가는 LG카드가 4만5천∼6만5천원, 삼에스코리아가 3천200∼4천원이고액면가는 LG카드 5천원, 삼에스코리아 500원이다. 확정공모가는 23일 결정된다. ▲LG카드 LG카드는 지난 87년 신용카드업을 인가받아 설립된 국내 최대의 여신전문금융업체로 신용카드업이 전체 영업의 87.5%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카드사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카드론을 제외한 신용카드사용금액 기준시장점유율은 97년 12.8%에서 작년 22.4%로 성장했고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이익규모가 확대되면서 장기연체자산에 대해 대규모 상각을 실시한데다 연체관리시스템도 우수해 회수율도 높다. 실제로 전체 상품자산연체율은 0.9%로 업계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주요 업무영역인 신용카드부문의 연체율도 1.3%로 최저수준을보이고 있다. 또 저금리기조와 지난해부터 활발히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낮은 금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수수료율 인하압력에 따른 수익감소를 보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현금서비스 등에 대한 영업활동 규제와 수수료율 인하압력이 투자위험요소로 지적된다. 정부는 작년 5월 현금서비스에 대한 규제방안을 추진하다가현재 유보한 상태이지만 잠재적 리스크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 최근 현대그룹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 신용카드업에 진출했고 한빛.평화은행의 카드사업부가 통합된 '우리카드'도 신용카드업 신규허가를 받았다. 롯데와 SK그룹도 신용카드사업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으로 경쟁심화에 따른영업환경악화가 우려된다. 지난해말 기준 총회원수는 1천633만명, 총자산은 14조2천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수익(매출) 3조8천829억원, 순이익 6천533억원, 총자산이익률(ROA) 5.1%, 자기자본이익률(ROE) 60.8%의 성과를 거뒀다. 자본금은 3천500억원이고 LG그룹 관련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53.18%를 보유하고있으며 워버그핑거스(20.00%), 체리스톤(11.89%) 등 외국계 투자운용사가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삼에스코리아 지난 91년 설립된 냉동공조제품 생산업체이다. 주력제품으로 에어컨,자동차압축기 등의 연구개발과 제품검사에 사용되는 장비인 칼로리메타(열량계)가 있다. 이밖에 항온항습기,가습기,공기정화기 등 냉동공조제품을 생산하고 압축기,공압스위치 등 냉동공조부품도 납품하고 있다. 특히 멀티 에어컨 칼로리메타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삼성전자,LG전자,센추리,만도공조 등 주요 에어컨 완성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재작년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액은 37억원으로 36%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시장에 냉동공조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주도하기 위해 냉동공조포탈사이트(www.buyhvac.net)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사업내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규모를 꼽을 수 있다.주력제품인 칼로리메타는 대체냉매개발과 관련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데다 연구개발비용이 크고 납품건당 매출이 상당히 크다. 따라서 기업규모나 자금력을 고려할 때 공격적 연구개발이나 대규모 프로젝트를수주하기보다 적합한 목표시장 선정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3월결산법인으로 반기(작년 4월1일∼9월30일) 실적은 매출액 69억원, 경상이익5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8억원으로 대표이사 등 3명이 지분의 42.4%를 가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