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2002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부산 부전동에 월드컵을 소재로 한 테마매장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테마매장은 3백94석을 갖춘 대형 점포로 엠블렘 천장을 비롯해 월드컵 하이라이트 사진,개최 도시와 경기장 사진,역대 월드컵 공식 축구공,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국기 등 매장 전체를 월드컵과 관련된 장식물로 채웠다.
삼성전자는 24일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관련,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HBM의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국산 일반우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자체브랜드(PB) 우유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아졌다.편의점 GS25는 고물가에 자체브랜드(PB) 흰 우유 '1974우유'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1974우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늘었다.1974우유는 GS25가 2018년 출시한 프리미엄 1A등급 원유 상품이다. 900㎖ 용량으로 단품은 2000원대, 2개 묶음은 4000원대로 GS에서 판매하는 동일 용량의 흰 우유보다 최대 32% 저렴하다.GS25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0㎖와 500㎖ 소용량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품질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낮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1~2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200㎖ 상품은 900원대로 GS25에서 판매하는 동일 용량의 흰 우유보다 18% 싸다. 500㎖ 상품은 1900원대다.GS25는 소용량 출시를 기념해 1974우유를 GS페이로 구매하면 제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원플러스원(1+1) 행사도 연다. 김동욱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PB 상품으로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반도체 경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공급이 제한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한은 경기동향팀 최영우 과장, 최종호 조사역은 24일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3.5 개발로 인공지능(AI) 붐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초를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이같은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2013년 '스마트폰 수요 확대', 2016년 '클라우드 서버 증설', 2020년 '코로나 비대면 활동 증가'에 이어 네번째다. 한은은 이번 반도체 경기가 지난 2016년 클라우스 서버 증설 당시의 사이클과 비슷하다고 봤다. 당시에는 가상자산의 확산으로 서버와 PC 중심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전방위적으로 수요 확산이 나타났다. 당시 상승기는 2년 간 이어져 다른 상승기(7분기)보다 1분기 더 이어졌다. 작년 2분기 시작된 이번 AI 붐 상승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반도체 수요의 경우 AI 서버에서 일반서버, 모바일, PC 등 여타 부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공급 확대는 상대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AI 서버 부문은 AI 붐에 대응하기 위한 거대 정보통신 기업(빅테크)의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빅테크 간 AI 경쟁이 심화하면서 관련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평가됐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경쟁업체인 AMD는 최근 AI 반도체를 출시했으며, 구글과 메타 등 서비스 중심의 빅테크 기업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일반서버는 기존 설비 노후화·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