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엑스터시 복용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금주부터 연예인들에게 엑스터시를 공급해온 국내 조직과 해외 밀반입 경로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엑스터시 반응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온 모 톱탤런트에 이어 조만간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연예인 3∼4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엑스터시 복용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어느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이들에게 엑스터시를 공급한 루트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혐의가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보강 및 추가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남자모델 주모(32)씨를 엑스터시 상습 복용 혐의로, 엑스트라배우 박모(22)씨를 대마 소지 및 상습 흡입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