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개발 예정지 주민 단체인 판교지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15일 공시지가에 현 시세를 반영, 현실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주민 3천27명의 동의를 받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개발추진위는 이 탄원서에서 "이달초 통보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면 판교지구는 평균 3.57% 상승에 그쳤고 같은 개발 예정지인 인접 사송지구는 평균 7.07% 상승했다"며 "개발예정지와 외곽지의 땅값차가 심하고 같은 개발 예정지인데도 가격 상승률이 차이가 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개발추진위는 또 "택지개발지인 화성시 동탄지구의 경우 2001년 표준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47.86%나 상승한 것은 판교와 비교된다"며 "감정평가법인을 교체해 재조사해줄 것"을 요구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