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전망 등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내며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시간외거래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한때 배럴당 24.71달러를 기록,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OPEC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가능성이 높아져 유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