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14일, 이라크 정세에 우려를 표시한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을 `범죄자'라고 매도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이날 응웬 티 빈 베트남 국가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대통령은 미 행정부 수반으로 당선된 뒤 전세계의 이 나라 저 나라를 위협하고 침략한 사람으로 알려진 범죄자"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자신과 모든 자유 애호자들이 이라크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나는 이라크와 같은 나라들이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함으로써 다름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도록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이라크는 자국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아랍국가들에특사를 파견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