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수익률이 정체를 보였으며 일부 채권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급보다는 경기 펀더멘털을 적극 반영하며 약세 기조로 돌입한 채권시장의 영향으로 장기채권형 펀드와 국공채 펀드의 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지난주(3월6∼12일) 장기채권형 펀드와 비과세 국공채형 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0.2%와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 제일투신의 '빅&세이프안심채권펀드'와 삼성투신의 '멤버스스페셜채권펀드'가 마이너스 0.20%와 마이너스 0.2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회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장기채권형 부문에서 삼성투신은 평균 0.10%의 수익률 하락을 보인 반면 국은 대한투신은 각각 0.19%와 0.14%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주식 성장형 펀드가 평균 마이너스 0.12%의 수익률을 낸 가운데 템플턴과 미래에셋투신의 운용능력이 돋보였다. 대부분 투신사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문 반면 템플턴은 0.97%의 플러스 수익률로 조정을 방어해 냈다. 수익증권과 대비한 뮤추얼펀드의 강세 현상은 조정장에서도 드러났다. 미래에셋자산의 '인디펜스주식형'과 '디스커버리주식형' 모두 1%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80% 중반대에 이르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