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지난 2월중 7천92건의 수입 농산물에 대해 검역을 실시, 38건을 폐기 또는 반송조치하고 1천175건은 소독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폐기.반송조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했으나 소독처분은 11%가 늘었다. 품목별로는 규제병원균이 검출된 호주산 감자 400t, 규제선충이 나온 일본산 감귤묘목 1천개, 흙이 섞인 중국산 두충잎 8t, 소나무속이 섞인 미국산 나무깔판 162t,보리 줄기가 섞인 호주산 귀리건초 89t 등이 폐기.반송 조치됐다. 또 중국산 사료용옥수수 3만8천t과 미국산 오렌지 1만717t, 필리핀산 바나나 147t, 호주산 목화씨 142t 등은 소독처리됐다. 검역소는 이와 함께 2월중 수입농산물에서 병해충이 발견된 건수는 191건, 66종으로 작년에 비해 건수는 19% 감소하고 종수는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