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40선의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코스닥도 86선의 약보합세다. 전날 장후반 호가를 높여가며 급매수, 주가 상승폭이 컸던 데다 미국 주가가 혼조권에 머무르자 장초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매수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트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둔 변동성과 함께 장중 외국인 매매와 지수관련주의 흐름이 주목된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843.27로 전날보다 2.76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6.58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105.00으로 0.1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소폭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만기일이 다가온 데다 반도체 현물가격의 약세로 삼성전자가 하락하고, 해외 통신업체 실적 부진 전망에 따라 SK텔레콤, 한국통신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도 약세다. 그러나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도 차익매물 소화 이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 상승심리가 대두되고 기관이 매수에 조급증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만기일이 하루 남겨둔 뒤여서 대형주의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