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는 11일부터 지리산 뱀사골 영농조합과 손잡고 현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의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진택배의 전화 예약센터(080-024-8989)나 인터넷쇼핑몰(www.hanjinmall.co.kr)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9리터 한통에 2만7천원,18리터 한통은 4만8천원에 판매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택배를 이용하면 현지 가격보다 2천∼7천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은 해발 6백∼1천m의 지리산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30∼50년생 고로쇠 나무에서 경칩을 전후로 채취된다. 특히 해풍(海風)이 미치지 않은 산기슭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물은 최고 품질로 농한기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당류(포도당 과당) 무기염류(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비타민(B1 B2 C)등의 성분이 풍부해 노인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