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는 재무안정성이 높은 기업이, 거래소시장에서는 유동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원증권 신진호 책임연구원은 12일 코스닥은 과거와 같이 개인 선호주 중심의 전반적인 지수상승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장이 상승될 것이기때문에 안정성 위주의 종목을 선정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안정성 기준으로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억원 이상▲순부채비율 50% 이하 ▲이자보상배율 5배 이상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기준에 맞는 종목은 삼영, 텔넷아이티, 창민테크, 이루넷, 누리텔레콤,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미생물, 대원씨앤에이, 네오위즈, 이니텍, 에스피컴텍,씨오텍, 세종공업, 케이비티, 코리아나 등이라고 밝혔다. 또 거래소의 경우 이제 `정상가'로 올라온 주가 중에서도 여전히 가치에 비해저평가된 주식을 고르는 수밖에 없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중소형주도 철저하게 우량주의 관점에서 보유하는 기관투자가의 속성상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예상실적에 비해 여전히 주가가 낮은 `저PER주'를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조건에 따라 이수화학, 동양제철화학, 삼천리, 태영, 한일시멘트,삼양사, 대덕GDS, 신도리코, 남해화학,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 한국타이어, 부광약품, 에스원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