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점포 개설로 분주한 외식업계가 대규모 채용에 나서고 있어 채용시장 회복세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터넷 채용정보사이트인 잡이스(www.jobis.co.kr)가 14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조사해 12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점포확장 등으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이들 업체는 올해 6천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LG유통의 외식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아워홈은 올해 200명의신규인력을 채용하며 이번달 실시하는 상반기 공채에서는 80명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외식업체중 채용이 가장 많은 'T.G.I.Friday'를 운영하는 푸드스타에서는 올해3개 점포 신설에 따라 다음달 60명 공채 등 총 400명의 정직원과 1천500∼2천여명의임시직을 채용한다. 유럽풍 레스토랑인 '마르쉐'를 운영하는 ㈜아모제에서는 12개에 이르는 신규점포를 개설함에 따라 올해 총 360명을 충원하며 3월말 1차 공채에서는 30명의 정규직을 선발할 계획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베니건스에서는 올해 7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며 오는 6월 부산점포 오픈을 위해 4월말부터 70여명을 공채로 선발할예정이다. 올해 6개의 신규점포 개설을 게획하고 있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올해총 6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며 이번달에는 60명을 채용한다. 총 200∼300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두산KFC와 정규직 120명, 임시직 500∼600명의 충원계획을 갖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채용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잡이스의 이주연 팀장은 "외식업계는 학벌보다는 고객중심의 서비스 마인드와점포 운영능력을 중시하는 인력관리체계를 갖고 있어 여성과 고졸 구직자 등에게 좋은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