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전년대비 6백30% 늘어난 7백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또 설비합리화 작업에 총 3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조8천3백96억원,경상이익은 5백27% 늘어난 1천73억원으로 잡았다. 또 후판을 주력으로 철근 형강 등 총 5백30만t의 철강제품을 생산,전년대비 15% 늘어난 1천7백8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국내 건설경기 호조와 조선경기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철강제품의 내수판매가 급신장세를 보이고 △가동 5년째를 맞은 주력공장인 포항제강소의 설비최적화를 통해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높아진데다 △차입금상환에 따른 이자비용이 대폭 축소돼 이같은 사업계획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회사는 올해 3백억원을 투자,포항제강소 후판공장 압연라인과 인천공장 제강부문 중심의 설비합리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H빔 사이즈 및 후판 고급강종도 적극 개발해 나가고 고부가가치 후판제품의 매출비중을 약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005년까지 매출액경상이익률 10% 초과달성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