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상도'의 인기를 타고 홍삼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무역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는 상도가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15일부터 설 연휴기간인 올해 2월 중순까지의 홍삼제품 매출은 4백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간의 평균 판매 신장률 22.5%(2000년 19%,2001년 26%)의 2배가 넘는 수치라고 인삼공사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선 홍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뿌리삼의 경우 품귀현상을 빚었고 정관장 홍삼정,홍삼톤도 수요가 2배 가량 늘어 재고가 바닥났다고 설명했다. 상도에서 홍삼의 유래,증식기술,삼의 분류법,고려홍삼의 우수성 등이 소개돼 인삼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중엔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1천4백88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