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중국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이동상황에 대한 항공기 조사를서해 상공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300~3천m 사이의 고도별 오염도와 오염물질 이동경로 가운데 오염물질의 분포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환경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중위도 편서풍 지역에 속해 있어 대륙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에 측정한 자료는 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현상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