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설레는 여심과 달리 봄철 피부는 4계절중 가장 민감해진다. 황사와 건조한 공기로 인한 강한 자극이 피부를 피로하게 만든다. 메마르고 각질이 일어나는등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꾸기 위한 환절기 특별 스킨케어가 필요한 때다. < 도움말=애경산업 임영배 미용팀장 > 꼼꼼 클렌징=클렌징은 아름다운 피부의 기초 공사다. 세안만 잘해도 각질이나 피지고민을 절반이상 덜 수 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세안후 당김이 심하면 건성피부. 피지막을 보호하기 위해 로션이나 젤 타입등 물로 씻어내는 종류를 쓰는 것이 좋다. 피지가 많은 지성피부는 특히나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유분이 적은 워터나 젤타입을 사용한다. 피부가 예민해져 있는 만큼 자극이 강한 스크럽제나 딥 클렌징은 피한다. 메이크업을 닦아낸 후에는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을 한다. 얼굴을 씻기 전에 손부터 깨끗이 닦는다. 거품을 풍부하게 내서 얼굴을 마사지 하듯 문질러준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씻어낸 뒤 마지막 헹굴때는 찬 물을 사용해 얼굴을 두드려준다. 피부에 한결 탄력이 생긴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날에도 클렌징은 잊지 말아야한다. 아침에는 비누를 쓰지 않아도 괜찮다. 각질 제거=환절기에 흔한 피부고민중 하나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다. 각질층은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하지만 신진대사가 둔해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각질이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고 쌓여 수분과 영양공급을 방해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색이 칙칙해진다. 따라서 각질제거는 맑은 피부를 가꾸는 첫 단계다. 단,환절기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치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각질이 심할 때는 스팀타월로 각질을 불리는 것도 괜찮다. 지나치게 뜨거운 타월은 금물. 시간은 2~3분이 적당하다. 필링제나 스크럽등 각질전용 제품을 사용할때는 피부결을 따라 살살 문질러야 자극이 적다. 알갱이가 작거나 아예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 콧망울,입가,이마등을 특히 집중관리해준다. 중성 건성 피부라면 각질제거 미용액을 사용하는 게 더 좋다. 피부에 촉촉함과 윤기를=건조하기 쉬운 봄철 피부는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춰주는게 중요하다. 각질을 제거한 다음에는 수분공급이 필수다. 수분크림,보습에센스,수분팩 등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듬뿍 공급해준다. 영양공급도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수분크림을 사용하되 피부 신진대사가 활발한 밤 피부손질에는 특히 영양공급에 신경을 쓴다. 밤에는 영양크림이 필수. 크림을 바른뒤에는 손끝으로 얼굴 전체를 톡톡 두드리며 크림이 피부 깊숙히 스며들도록 한다. 주 1~2회정도 영양마사지를 해준다. 마사지 크림은 평소보다 더 넉넉하게 취한다.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2대1 비율로 섞어 마사지하는 것도 권할 만 하다. 마사지 후에는 스팀타월로 영양흡수를 도와준다. 탱탱하고 탄력있게=피부를 탄력있게 해주는 리프팅 케어와 주름을 방지하는 링클 케어도 필요하다. 기초후 리프팅 에센스를 발라 피부 기초를 튼튼하게 한다. 완두콩 한 알 정도의 양이 정량. 다시 크림을 발라 영양성분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해준다. 눈가와 입가에는 전용 리프팅 크림이나 아이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준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