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내년 중반 까지 제76 공수부대를대상으로 직업군 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이 6일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실험으로 직업군제 운영에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 지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며 "공수부대 개혁 작업은 수개월 안에 시작될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북서부 프스코프시(市)에 소재한 제76 공수부대는 전체 병력 7천명 가운데 15%가 이미 직업군으로 편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제76 공수부대를 직업군으로 전환하는데 최소 10억루블(3천20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징병제인 기존 병역제도를 모병제로 바꾸고 120만명 규모인 정규군 수도 100만명으로 줄이기로 하는 등 군 개혁을 최우선 국정 과제중 하나로 추진중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