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가 6일 오전 증권거래소를 방문했다. 허바드 대사는 프레데릭 머클 경제참사관, 리처드 삭스 경제부참사관과 함께 거래소를 방문해 박창배 이사장을 면담하고 거래소 홍보관에서 한국 증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허바드 대사는 거래소 방문 소감으로 한국 증시규모와 감리시스템 등에 감명을 받았으며 특히 온라인 매매 비중이 상당히 높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 경제에 대해서는 곧 본격적인 회복기조에 올라설 것이라는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머클 경제참사관은 이미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경제에 잠재 우발채무라는 불안요인이 있긴 하지만 회계처리가 한층 투명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문은 허바드 대사가 한국 증시에 관심이 많다는 소식을 들은 거래소측이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