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3백83만8천평이 해제돼 이르면 오는 2004년 하반기부터 개발에 들어간다. 이번에 해제되는 그린벨트 지역에는 총 3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최근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 가운데 별내면 일원 1백54만평,지금동 일원 83만평 등 2백37만평에 행정.문화.정보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집단취락 우선 해제지역인 양정동 봉두메 마을과 진건읍 본진관 마을 등 1백20만평은 용적률 2백% 이하에 4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봉두메 본진관 마을 등 우선 해제지역의 경우 개발이 완료되면 5만7천명이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1만6천여가구 정도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진건읍 진관리 일대 10만평에는 지역 현안 사업인 화물터미널 등 물류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가운동 일대 16만8천평에는 건설교통부가 서민 주택난 해소를 위해 4천5백여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들일 계획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로 개발이 예정된 지역에대해 오는 2003년 6월까지 도시기본계획 및 재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이르면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중심도시 또는 주거용 도시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남양주시청 건축녹지과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현재 전체면적의 52.2%인 2백41.88 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어 한수 이북 중심도시로 발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린벨트 해제가 결정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