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진의종(陳懿鍾) 국무총리의 부인 이학(李鶴.80)여사의 이름을 딴 '이학 문화예술진흥원'이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4일 이여사와 딸 진선희(陳善嬉.51.서울 성북구 정릉1동)씨가 최근 도에 신청한 이학 문화예술진흥원의 재단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자수문화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통자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온 이여사는 자수의 보급과 계승.발전을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이여사는 서울에서 10여년째 문화예술원을 운영하면서 후학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출연재산이 1억원인 법인의 대표자는 딸 선희씨가 맡게되며 임원은 이사장 1명과 이사 9명을 등 모두 10명이다. 이학 문화예술진흥원은 세계소리축제기간인 8-9월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대규모 전통자수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