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일본 경제재정상이 3일 말했다. 다케나카 장관은 일본TV 대담에 나와 "경기순환 차원에서 볼 때 일본 경제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순환 차원에서는 지금의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를 완전한 회복세로 집입시키기 위해 은행 부실채권 정리 가속화를 통해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케나카 장관은 "구조개혁을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케나카 장관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도 "수출입 상황과 (기업)재고를 감안할 때 경제가 계속 나빠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디플레 타개책을 발표했으나 야당과 경제전문가들에의해 별반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본은행도 그 다음날 재정 유동성확대를 결정했으나 금융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겁기만 했다. 이와 관련,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는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 부문에 공적자금을 즉각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