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참여및 봉사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4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00년 통계청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생활시간배분실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웃을 위해 하루 평균 4분여 밖에 할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잔치음식 준비 돕기 등 `이웃 및 친분있는 사람돕기' 2분 ▲투표참여 등 `사회참여 활동' 1분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등 `자원봉사' 1분 등이었다. 마을청소 등 `지역공동체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30초도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10살 이상 전국남녀 4만6천명의 1주일 전체 사용시간을 1일 평균으로 환산해 나온 것이다. 이와함께 외국어 및 컴퓨터학습,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에 할애하는 시간도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9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자기개발 시간은 각각 7분, 6분으로 평일보다 더 적었다. 반면 TV 시청 등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시간은 평일 2시간10분, 토요일 2시간36분, 일요일 3시간16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의 시간은 ▲수면과 식사 등 `개인유지'(10시간18분) ▲`일'(3시간43분)▲`이동'(1시간35분) ▲`가정관리' (1시간30분) 등에 각각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