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출전팀들은 27일 도쿄에서 열린 월드컵 팀워크숍에서 1차로 35명을 선출하는 월드컵 선수예비등록제를 폐지하고 23명의 엔트리를한 번에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현 대회규정에 따르면 출전팀은 5월 1일까지 35명을 예비등록해 개막 열흘전인 21일까지 23명을 최종 확정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선발방식에 대해 각 팀들은 선수를 선발하는 감독에게 부담감을 준다는 이유로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발방식이 바뀔 경우 각 팀의 대표선발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한편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밀루티노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은 현재 1명으로 제한돼 있는 테크니컬에리어에 외국인 감독의 경우 통역사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1팀당 45장인 AD카드(자격인정증)를 늘려달라는 의견도 나왔으며, 이러한 제안들은 다음달 7일 있을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원회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