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 1위팀 새크라멘토 킹스가 유타 재즈의 7연승을 저지하며 2패 뒤 첫승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2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바비 잭슨(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유타에 107-81로 크게 이겼다. 새크라멘토는 41승15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6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한 유타(31승25패)는 불안한 7위 자리를 지키며 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암운을 드리웠다. 바비 잭슨은 팀내 최고인 17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 웨버(16점), 블라데 디바치(11점.12리바운드) 등 나머지 주전들도 모두 10점대의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 마이크 비비(13점)의 점프슛으로 8-7의 리드를 잡은 새크라멘토는 이후 10점을 추가하는 동안 유타를 7점으로 꽁꽁 묶으면서 1쿼터를 32-18로 마쳐 낙승을 예고했다. 유타는 칼 말론이 단 11점만을 올리는 등 부진을 보인데다 시즌 최다인 29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무너졌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28점)과 코비 브라이언트(27점)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99-89로 물리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LA 레이커스는 39승 16패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지켰다. 밀워키는 32승 23패. 오닐과 브라이언트의 득점이 폭발한 LA 레이커스는 19개 가운데 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밀워키를 꺾었다. ◇27일 전적 LA 레이커스 99-89 밀워키 올랜도 112-97 시카고 댈러스 104-91 멤피스 LA 클리퍼스 94-84 휴스턴 샌안토니오 99-91 패닉스 새크라멘토 107-81 유타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