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중소기업청과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2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가 28일 개막된다. 3월2일까지 3일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인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프랜차이즈 본사 1백60여개 업체가 프랜차이즈 창업 및 개설 희망자를 대상으로 가맹점 유치에 나선다. ◇ 박람회 개요 =행사를 갖는 가장 큰 목적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 유치에 있다. 다양한 업종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사 상품과 시스템을 널리 알려 창업 희망자들의 심사를 받는 셈이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프랜차이즈사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허위과 사술이 끼지 않는 건전한 프랜차이즈 문화를 조성하자는 뜻도 포함돼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사업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창업지원기관,융자알선기관(은행), 창업자문기관 등이 각기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주최측은 약 3만명의 예비창업자들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기 사업을 하다가 업종을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부업을 준비하는 아줌마 군단의 숫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 특징 =국내 유수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대부분 참여해 창업 희망자들의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다. 반대로 본부 입장에서는 우수한 가맹점주 발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독자적으로 가맹점 유치를 하려면 많은 비용부담을 감수해야 하지만 권위있는 단체와 기관들이 공동으로 펼치는 창업 마당이다보니 적은 비용으로 가맹점 유치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행사기간 중엔 참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총 여섯차례의 교육 및 사업설명회가 실시된다. 중기청의 소상공인 지원자금이나 국민은행의 창업자금 대출 안내도 자세히 받을 수 있다. 창업 희망자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중기청 산하 소상공인지원센터와 한국창업컨설팅협회 등이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의 꼼꼼한 사업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것. 구체적으로 나눠 보면 중기청은 창업지원자금 대출절차와 규모,창업관련 법적 규제와 절차 등을 상담해 준다. 국민은행이 대출.창업절차와 관련된 상담,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직자 대출에 대한 상담을 해준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창업관련 불편신고 접수 센터 설치와 운영, 예비 창업자에 대한 세무 법률 회계관련 상담 등으로 업무를 나눴다. 행사문의 (02)447-6094∼5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