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전문기관인 P&P리서치는 최근 전국 남녀 1천271명을 대상으로 30대 그룹에 대한 국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포항제철, SK 등의 순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신뢰도, 근무의향, 성장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국내 경제발전에 필요성, 협력적 노사관계, 고객만족경영의 7개 부문에 걸쳐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삼성은 100점 만점 기준에 77.90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포철(75.42점), SK(74.44점), 제일제당(74.31점), LG(72.07점) 등의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삼성은 7개 평가항목 중 신뢰성, 근무의향, 성장가능성, 국내경제발전에의 필요성, 고객만족경영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포철은 사회기여도와 협력적 노사관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P&P리서치의 장설희 연구원은 "합리적이고 건실한 기업경영과 광고,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효과적인 기업홍보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가 그룹 선호도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