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주요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회의를 열어 지난 22일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부당한 정치자금 제공 거부 및 월드컵 지원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구조본부장회의에서 부당한 정치자금을 제공치 않겠다는 것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총회 결의내용을 설명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특히 월드컵 지원문제의 경우 월드컵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 아래 각 기업 구조본부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앞서 월드컵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월드컵조직위원회측에 문의한 결과, 자원봉사자 파견 및 대기업 연수원의 관광객 유치시설로 개방 등을 통해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계 차원의 월드컵 지원 실천방안 등을 신속하게 마련키 위해 주요 기업 구조조정본부장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